"GTX, 집값 상승 보증 수표…아직 저평가된 지역은?"

입력 2021-10-01 17:39   수정 2021-10-02 00:42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은 집값 상승의 보증수표입니다. GTX 호재가 선반영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숨은 유망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죠.”

‘철도망 전문가’인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1일 ‘집코노미 박람회 2021’ 부대행사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GTX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깔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로 운행하는 고속 철도망이다.

특히 사업 속도가 빠른 GTX-A노선(화성 동탄~파주 운정)과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표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2019년 6월 착공한 A노선에서는 운정역과 대곡역, C노선에서는 의정부역, 금정역 등에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GTX를 통해 직주근접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서울 외곽지역에 있는 정차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인천시청역, 부평역 등은 아직 저평가된 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노선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GTX-D노선(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에서는 장기역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3기 신도시에 들어서는 광역교통망도 유망 노선으로 꼽았다. 그는 “고덕 강일지구~하남 미사신도시~남양주 왕숙 1·2지구를 잇는 9호선 연장 사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무주택자와 1주택자도 부동산 절세법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강연도 이어졌다. 이승현 진진세무회계 대표회계사는 “잇따른 부동산 규제 강화로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세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제는 ‘부린이(부동산+어린이)’도 절세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비법도 소개됐다. 이 회계사는 “9억원이 넘는 매물을 보유한 집주인은 절세를 위해 매도 시기를 법 개정 이후로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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