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인사혁신처로부터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수석합격자 4명의 명단을 받았다. 그런데 그 중 3명이 민간기업 퇴사자였다. 김은정씨(세무),조승훈씨(일반기계) 그리고 성유나씨(고용노동)는 5~7년간 기업에서 근무한 후 뒤늦게 공무원에 도전했다. 벼랑끝에 선 이들의 합격전략은 ‘단기 집중’이었다. 간절함이 집중을 이끈 힘이 된 것이다.
인사처는 지난 8월 26일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합격자 56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6세였고, 여성합격자 비율은 55%에 달했다.

조승훈씨도 5년간 직장생활 후 공무원에 도전한 케이스다. 그는 “뒤늦은 도전인 만큼 매일 일정한 공부량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쉬는날도 3~4시간의 기본적인 공부는 꼭 했다”고 말했다. 조씨도 각 과목의 회독수를 높이기 위해 매달 과목별 회독 목표를 세우고 시간표를 짰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공부시간이 8~10시간에 불과했지만, 최대한 집중을 하려 했다”고 했다.
일반행정직 수석합격자 김예지씨의 수험기간은 8개월이다. 김 씨는 합격비결로 ‘하루 평균 8~9시간 공부량’과 ‘적절한 스터디 활용’을 꼽았다. 그녀는 기상 스터디, 회독 스터디, 순공부 시간 스터디 등에 참여하면서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의지를 다잡았다고 했다. 김 씨는 “공부만큼 중요한게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라며 “친구를 만나거나 스마트폰으로 스포츠를 보면서 머리를 식혔다”고 전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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