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 심은우, 6개월 만에 앙상한 모습으로 포착된 곳

입력 2021-10-07 07:21   수정 2021-10-07 08:24


배우 심은우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 후 약 7개월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배우 송중기, 박소담을 비롯해 최민식, 박해일, 조진웅, 유아인, 변요한, 조한철, 박희순, 임성재, 김현주, 엄지원, 정지소, 오윤아, 이엘, 한소희, 원진아, 전여빈, 이설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심은우는 홀터넥 스타일의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예전보다 앙상한 모습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심은우는 뉴 커런츠 부문 초청작 '세이레'(박강 감독)의 주연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것.

심은우는 지난해 JTBC '부부의 세계'를 통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으나 지난 3월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숙했다.


학폭 폭로자는 심은우에 대해 "중학교 시절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은우와 일진들이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다. 중학교 3학년 때 학교를 전학 갔고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심은우 측은 학폭 의혹에 "기억이 안 난다", "사이가 안 좋은 친구", "단순한 다툼"이라고 1차 해명했다. 하지만 학폭 피해를 주장한 A 씨는 "단순한 다툼이면 왜 심은우가 제 주변에 번호를 묻고 제 언니와 통화하며 사과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3주 만에 심은우는 "학창 시절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폭을 인정했다.

이어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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