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 경희의료원, 중장기 미래 비전 수립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고 7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삼일회계법인과 △새 비전 수립 △미래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진료 선진화 전략 △연구 활성화 전략 △글로벌 공공협력 활성화 △의료행정 지원체계 혁신 등 6대 미래 전략 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변화 △산업 변화 △기후 변화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수립하기로 했다. 경희의료원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의료 대책,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증 난치 질환자들을 위해선 임상연구와 선제적 치료 시스템을 확장하고, 병원과 바이오헬스 기업 간 연계 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신종 감염병과 정신건강 등 새로운 건강 위험 요소를 반영한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4차 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 묵묵히 걸어온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발판삼아 경희의학의 미래를 더욱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