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회복 또 실패…'깜짝 실적' 삼성전자도 하락

입력 2021-10-08 15:48   수정 2021-10-08 15:52

코스피지수가 8일 하락 마감했다. 개인의 '사자' 기조가 이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6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억원과 4534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서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미 부채한도 협의에 따른 미 증시 강세 영향에 상승 출발하기도 했지만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지속되는 원화 약세 흐름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날 증시의 관심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쏠렸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이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 하지만 올 4분기와 내년 업황 둔화 우려 속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다 0.14% 하락 마감했다.

그 밖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78%), NAVER(-1.27%), 카카오(-1.67%) 등이 하락했고 LG화학(-3.66%), 삼성바이오로직스(1.84%), 삼성SDI(2.85%) 등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53.1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7억원과 112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4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펄어비스(-2.98%)와 카카오게임즈(-2.97%), 위메이드(-0.91%) 등 게임주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에코프로비엠(2.92%), 엘앤에프(5.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9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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