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위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업체 이끄는 74세 CEO [데이비드 김의 이머징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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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2 05:50  

베트남 2위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업체 이끄는 74세 CEO [데이비드 김의 이머징 마켓]

[편집자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숨은 강소기업을 소개하고, 창업자·최고경영책임자(CEO)와의 인터뷰 대담을 게재합니다.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는 투자 전문가이자 인터뷰 고수로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 굵직굵직한 '큰 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와 '아시안 인베스터스'에 게재해오고 있습니다.




TMA솔루션은 1997년 호치민에서 설립된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기업 중 하나다. 통신, 금융, 소매,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생산지원, 관리 등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3000여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는 규모가 큰 회사다. TMA는 현재 호치민에 6개 사무소, 빈딘에 6개 사무소, 해외 6개 사무소(캐나다, 미국, 유럽, 일본, 호주, 싱가포르)를 두고 있다.

TMA솔루션은 응우엔(Nguyen Huu Le)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응우엔 회장은 1949년 베트남 남동부의 빈딘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대학 공부를 위해 호주로 떠났고 호주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1977년에는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통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에서 몇 년간 교수로 부임한 바 있다.

1978년 그는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에 입사했다. 이후 노텔에서 22년을 보냈다. 2000년에는 파라곤 솔루션 아시아 퍼시픽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아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2001년 말 TMA솔루션 회장이 됐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반갑다. 소개를 부탁한다.


"나는 프랑스와의 전쟁이 한창일 때 태어났다. '콜롬보 장학금'을 받고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70년대 말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가 33년 만에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베트남 2위권 소프트웨어 기업의 회장이다. 3000명 이상 직원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로 출발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 파크'를 건설해 해외로부터 막대한 인적 자본을 IT 수요에 활용하도록 유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현재 우리 사업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고객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은 IT 산업이 매우 발달했지만, 인건비가 비싸 인력난이 있다. 우리는 그에 더해 단순히 '바디샵(값싼 인력)'으로서뿐만 아니라 첨단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을 지원해주는 '파트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호주에서 온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중부 베트남에 있는 소프트웨어 파크에 투자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파크는 무엇인가.

"우리는 빈딘성 퀸혼에 TMA 이노베이션 파크라고 불리는 시설을 만들었다. 빈딘 주변의 10개 이상의 성에서 북쪽으로는 후까지, 남쪽으로 칸호아까지, 그리고 서쪽으로 고지대 지방까지 거대한 인적 자원 풀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소프트웨어 센터, 교육 아카데미, 데이터 과학 센터 와 이노베이션 랩 등이 있다. 또 다른 IT 회사에도 시설을 임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시아의 파트너들에게 이 공원을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해당 국가의 IT 인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우리는 먼저 싱가포르에 접근했고 일본과 한국의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우리는 좋은 브랜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젊은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문제가 없다. 다만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크게 성장해서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문제다. 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충분히 수익을 내고 있고, 모든 이익을 재투자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

사업 이외에 베트남에서 열정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나.

"저는 문화재부터 역사에 대한 고서적까지 "옛날 것"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 젊은 세대들를 위해 호치민시와 퀸혼 두 곳에 박물관과 도서관을 지었고, 우리 고객과 파트너들이 방문할 때 즐길 수 있도록 해 뒀다."

베트남의 젊은 기업인들에게 건넬 수 있는 조언은 무엇인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적어도 10년 이상 외국어와 같은 '소프트 스킬'을 배우고 베트남과 그 너머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

당신은 아주 건강하고 젊어 보인다. 어떻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건강을 유지했나. 비결이 무엇인가.

"나는 걷기, 하이킹, 수영을 좋아한다. 또 나는 부와 가치를 창출하고, 직원들과 젊은 친구들을 멘토링하고, 아내와 함께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한국 또는 아시아 지역 독자에게 추가로 이야기하거나 공유할 주제가 있으면 말해달라.

"지난 50년 동안 아시아가 북미와 유럽과의 동등한 파트너로 부상할 만큼 많은 변화를 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다.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 부유한 아시아 국가들은 베트남과 같은 많은 인구를 가진 더 가난한 아시아 국가들의 재능을 인정해야 한다."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 & 팟캐스트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CEO Roundtable-Bridging Asia)', '아시안 인베스터스(Asian Investors)' 운영자.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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