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것'하기 좋은 나라"…엔씨, 도쿄게임쇼 참가 이유

입력 2021-10-11 13:37   수정 2021-10-11 13:38



엔씨소프트가 일본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했다. 엔씨소프트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글로벌 진출로 눈을 돌리면서 엔씨소프트가 다시 일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도쿄 게임쇼에 온라인 세션을 통해 오는 12월 출시 될 '리니지W'를 소개했다. 종합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는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미국), ‘게임스컴’(독일)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04년 도쿄게임쇼에 리니지2, 길드 워를 출품한 이후로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주최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동영상 플랫폼 ‘니코니코’를 통해 시청한 이용자들 중 약 70%가 ‘매우 좋았다’, 또는 ‘좋았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니코니코가 일본에서만 이용 가능한 플랫폼임을 감안하면 리니지W와 일본 이용자들의 첫만남은 기대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게임쇼 참가가 뜸했던 엔씨소프트가 이번 행사에 참여는 업계의 큰 이슈가 됐었다. 그만큼 리니지W 흥행이 엔씨소프트의 명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리니지M 시리즈가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게 1위 자리(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뺏긴 이후 엔씨소프트는 1위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블레이드&소울2’를 선보였지만 현재 4위에 머물고 있다. 리니지W가 꼭 성공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글로벌에서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친숙하다. 올해 3월 리니지2M의 첫 해외진출국도 일본이었다. 리니지 일본 시장 매출은 지난 2018년 352억원, 2019년 556억원, 2020년 548억원으로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일본 이용자들은 중세 유럽풍 IP 리니지에 익숙하다”며 “일본은 리니지W가 흥행을 기록하기 매우 좋은 국가”라고 말했다.

리니지W는 11월 4일 0시(한국 기준) 출시된다. 1차적으로 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 등 총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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