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수소전지 핵심 수분제어장치 '글로벌 톱'

입력 2021-10-11 15:46   수정 2021-10-11 15:47


코오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신사업과 친환경 사업 부문 연구개발 및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각 사업부문의 협업 능력, 차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나서
코오롱은 지난 9월 8일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회원사로 참여했다. 소재부품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앞세워 그룹 내 수소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가 30년 넘게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가 잘 발생하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췄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양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수전해 기술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친환경 플라스틱·섬유에도 투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소재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SK종합화학(현 SK지오센트릭)과 손잡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 개발에 성공했다. PBAT는 사용 후 땅에 묻으면 제품의 90% 이상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 소재다.

코오롱글로텍은 작년 말 항바이러스·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기능성 섬유 소재인 ‘큐플러스’를 출시했다. 큐플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를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에 적용한 기능성 소재로 각종 균, 곰팡이를 99.99% 차단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성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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