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대박에 놀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힘준다

입력 2021-10-14 14:00   수정 2021-10-14 15:39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소비자들은 자국어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어요. 현지 오리지널 스토리에 끌리는 듯합니다. 이에 발맞춰 가장 글로벌한 로컬 언어 콘텐츠를 개발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합니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사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한국 출시를 앞두고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코리아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디즈니플러스는 간담회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방침을 밝혔다.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 나올까
넷플릭스는 각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전폭적 투자를 한다. '오징어 게임' 또한 황동혁 감독이 일찌감치 구상했음에도 10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작품이었지만 넷플릭스에선 제작할 수 있었다.

디즈니 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에 공개할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 코리아 측은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하는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20여편 중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디즈니 코리아 DTC 총괄은 한국 콘텐츠 제작 투자 계획에 대해 "아시아 로컬 콘텐츠 관심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춰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도록 국내 파트너사들과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OTT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 관한 판권·저작권, 인센티브 문제도 거론됐다. 최근 오징어게임의 전세계적 흥행에도 판권과 저작권은 모두 넷플릭스로 귀속된다고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총괄은 "작품마다, 계약마다 상이한 점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콘텐츠 파트너사들과 윈윈하며 같이 성장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오 대표는 업계와의 동반성장 계획에 대해 "디즈니의 한국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의 생태계를 중시해왔다"며 "동반성장과 관련해 한국 포함 국가별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 다음달 12일 공식 출시...구독료는?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12일 한국에 공식 출시된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폭넓은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독료는 월 9900원, 연간 9만9000원이다.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동 대상 '시청 제한' 기능이 제공되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그룹워치' 기능도 탑재됐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가 디즈니플러스와 협력해 디즈니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IP(인터넷)TV로, KT는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협력한다.

김 총괄은 추가 제휴 계획에 대해 "LG유플러스와 KT와 파트너십을 맺어 소비자들에게 디즈니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하게 됐다. 그 외에도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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