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흡인력 넘치는 연기력 '역시는 역시'

입력 2021-10-15 11:58   수정 2021-10-15 11:59


배우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으로 안방극장 컴백에 성공했다.

JTBC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지난 13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정희주’ 역을 맡은 고현정은 첫 회부터 흡인력 넘치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고 보는 고현정’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1화에서는 고현정이 딸 안리사(김수안)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향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자신의 딸이 기간제 미술 교사인 구해원(신현빈)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현정은 해원을 향한 분노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더군다나 사과를 받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해원이 자신의 행동을 “폭력이 아닌 체벌”이라고 표현하자, 고현정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책으로 해원을 내리쳤다.

이후 고현정의 집을 찾아온 해원은 태도를 바꿔 고현정을 “언니”라고 부르며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또한 자신이 과거에 고현정에게 미술을 가르쳐줬던 ‘한나’라는 이름의 여자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고현정은 해원을 돌려보낸 뒤 불현듯 “사과하러 온 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며, 해원을 향한 경계심과 불안감을 밀도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2화에서는 리사가 한밤중에 스피커 볼륨을 높이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고현정은 리사의 증상이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검사 결과를 듣고, 집 근처 CCTV 영상에서 리사가 친구인 이주영(신혜지)과 해원이 한 화면에 잡힌 모습을 발견했다.

또한 고현정은 자신의 남동생인 정선우(신동욱)과 해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해원이 자신의 주변을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해원이 근무했던 학교의 동료 선생으로부터 해원이 정교사 자리까지 거부하고 리사의 학교에 기간제 교사 자리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현정은 해원을 향해 “너, 날 찾아온 이유가 뭐야? 내 딸 리사까지 건드리면서 여기 온 목적이 뭐냐고”라며 자신의 의심을 정면으로 드러냈다. 이에 해원은 싸늘한 웃음을 띄운 채 “목적이라뇨. 이상하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언니?”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현정이 과거에 해원, 서우재(김재영)와 함께 했던 모습이 공개되며 심상치 않은 악연의 시작을 암시하게 했다.

2년 만에 '너를 닮은 사람'으로 컴백한 고현정은 화목한 가정에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서 커리어 등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희주의 위태롭고 불안한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고현정’이라는 말을 십분 증명해냈다. 해원을 향한 경계심과 불쾌함을 미묘한 표정의 떨림과 눈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극에 완벽 몰입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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