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맞고 온몸에 마비…지하철서 도와준 은인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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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6 15:30   수정 2021-10-16 15:33

"모더나 맞고 온몸에 마비…지하철서 도와준 은인 찾아요"


한 네티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고 마비 증상이 와 지하철에서 쓰러진 자신을 도와준 이들을 찾는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철에서 쓰러진 저를 구해준 은인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부산 지하철 2호선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추석 전날 모더나를 맞고 쉬었는데 출근할 때 온몸에 마비가 와 지하철에서 쓰러졌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를 회상하며 "1분간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어떤 여성 분이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봤다. '119'라고 말한 뒤 잠시 기억을 잃었는데 이후 남성들이 나를 들어올리고, 밖에 눕혔다"고 전했다.

계속해 "여성 두 분 중 한 명은 간호사였던 것 같다"며 "물을 마시고 싶다고 하니 기도가 막혀 안 된다고 했고, 여성 한 분은 내 옷을 풀고 다른 한 분은 기도가 막히지 않게 턱을 들어올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남자 두, 세명은 내 팔을 마사지해줬다"면서 "역에서 핸드폰 번호 등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린다. 혹시 저를 기억한다면 댓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마음 따뜻한 분들이 있다니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그 감사한 마음을 다른 이에게 베풀기만 해도 충분한 보답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71만8818명이 늘어 누적 3281만280명이 됐다. 이는 인구 대비 63.9%다. 1차 접종자는 총 4033만3027명으로 인구 대비 78.5% 수준이다.

백신 접종률이 인구 절반을 넘어서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상증상을 겪고 있다는 호소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제33차 회의를 개최해 신규 231건과 재심 2건의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심의했다.

이상반응 종류별로 신규 231건은 사망 49건, 중증 42건, 아나필락시스 140건으로 집계됐으며 재심 2건은 모두 접종 후 사망사례였다.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54건에 대해 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했고, 중증 2건(아나필락시스)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상정된 총 2866건(사망 777건, 중증 995건, 아나필락시스 1094건) 중 399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392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다. 41건(사망 3건, 중증 38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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