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고난다고 폐지해선 안돼"

입력 2021-10-17 09:57   수정 2021-10-17 10:10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은 후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의 티타임 회의를 바로 시작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21)' 글에서 "15일 오전 9시에 부스터샷이라고 불리는 백신 추가접종 후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은 온 종일 빠듯했다"며 "우선 매일 아침 핵심 참모들과 진행하는 티타임 회의도 오늘 아침은 그냥 넘어가거나 오후로 변경되겠거니 했는데 청와대로 돌아오자마자 9시 30분에 곧바로 진행되었다"고 했다. 박 수석은 조금 쉬었다가 하시자는 건의에 문 대통령이 "시차없이 도착하자마자 즉시 시작하자"고 거듭 말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사고가 있었던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특성화고 현장실습은 취업을 위한 상당한 연결고리가 되는데, 한 번 사고가 나면 그때마다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실제 한동안 중단된 적도 있었다"며 "사고가 난다고 폐지해 버리는 것은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니다. 대책을 세워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법을 적용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산업안전에 대한 법규는 준수되도록 잘 살피고 아직도 안전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대책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이 참모회의가 끝나자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번즈 미국 중앙정보국장의 예방을 받고 예정시간을 넘겨 환담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오찬을 마친 문 대통령은 각종 보고서를 읽고 내부보고를 받았고 오후 3시부터는 7개 국가의 주한 상주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이들과 환담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오후 6시 40분부터는 기시다 일본 수상과의 정상통화에 임했다는 것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다수의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수행했고, 추가 접종을 해 보니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많이들 접종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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