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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회장이 윤호영 카뱅 대표 찾은 까닭

입력 2021-10-18 17:07   수정 2021-10-19 01:28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회사인 델의 마이클 델 회장과 윤호영 대표가 지난달 말 화상회의를 통해 미래 금융 플랫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델 회장이 고객사인 카카오뱅크 측에 연락해 이뤄졌다.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한 모바일뱅킹을 통해 단기간에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카카오뱅크의 사업모델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무점포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4년 만에 가입자 17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초고속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델 회장과 윤 대표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표는 금융 플랫폼 전략과 방향성을 밝혔다. 델 회장은 금융회사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의 IT 도입 현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델은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사에 클라우드와 서버, 데이터 저장장치 등 금융 인프라와 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는 “미래 금융 플랫폼 방향성을 공유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금융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델 회장은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델의 솔루션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컴퓨터의 황제’로 불리는 델 회장은 1984년 19세 나이로 컴퓨터 제조사 델을 창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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