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도심항공용 랜딩기어 '이-택싱' 최초 공개

입력 2021-10-19 09:51  


 -UAM용지상주행장치 공개
 -휠 내부 별도 모터 설치로 편의성·안전성 높여

 현대위아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용 지상주행장치와 전기식 작동기, 60㎜ 수(手)형박격포, 중대구경 화포와 함포 등 항공·육상·해상분야의 무기체계를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ADEX 2021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UAM에 적용할 수 있는 지상주행장치 '이-택싱(E-Taxiing)'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택싱은 비행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발전한 부품이다. UAM의 착륙(Landing) 이후 지상 활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기존 랜딩기어와 다르게 전기 모터를 이용해 이-택싱을 개발했다. 휠 내부에 모터와 관련 부품을 넣었다. 휠 내부에 별도의 모터가 있어 UAM이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로터와 프로펠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상 활주 시 소음을 대폭 줄여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지상 활주 시 엔진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택싱은 십수 년간 랜딩기어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세대 랜딩기어"라며 "전기 모터를 이용한 방식으로 별도의 견인장치가 없이도 UAM의 지상 주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새로 개발 중인 신형 60㎜ 박격포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신형 60㎜ 박격포는 7.5k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치대 없이 손으로 들고 바로 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치 총을 쏘듯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어 '수(手)형 박격포'로 불린다. 신형 60㎜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기존 박격포와 동일한 사거리를 유지하도록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81㎜ 박격포-Ⅱ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박격포는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긴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였다. 포신과 포한, 포다리 등 모든 부품에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등의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는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가벼워졌다. 표적 겨냥 또한 '자동 관측'으로 바꿔 더욱 정확하게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해상 장비로 5인치·76㎜ 함포도 전시한다. 화포 포신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중대형 화포의 위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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