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는 차별화된 가구 소재 및 친환경 자재 보급을 통해 인테리어 자재산업을 선도하며 기업 간 거래(B2B) 기업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한솔홈데코의 인테리어 자재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가구 도어용 보드 제품인 ‘한솔 스토리보드’다.
가구 도어에는 ‘멜라민 함침 무늬지(LPM)’, UV코팅, 우레탄, 도장, 전사, 원목, 페트(PET) 및 폴리프로필렌(PP) 등 다양한 재질의 소재가 사용된다. 그중 PET나 PP 재질은 유아용 젖병 및 생수병 등에 사용될 만큼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광택이 우수하고 이물질에 의한 오염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해당 재질의 소재가 오래전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고 한솔 스토리보드 또한 페트와 PP 재질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박테리아 및 포도상구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가 있으며 인체에서 나오는 유분이나 지문 등에 의한 오염을 막는 내지문성도 갖추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보드 제작부터 후면가공, 표면가공, 가구도어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일원화해 품질 저해 요소를 최소화했다. 특히 고객 불만(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납기 시간까지 단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지난 6월에는 건축용 단열재 제품인 ‘PF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PF보드는 건물 벽면과 지붕의 열 손실을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건축용 단열재로 열경화성 플라스틱 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발포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제품이다. 한솔홈데코의 PF보드는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이 없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준불연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생산 시 발포를 위해 사용하는 발포가스는 친환경가스를 사용해 제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특히 PF보드는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폴리우레탄 대비 20% 이상, 스티로폼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단열효과를 가지고 있다. 화재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 등이 탁월해 벽체의 단열 성능으로 판단하는 친환경 주택건설 기준이나 전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제 등 정부 시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경록 한솔홈데코 대표는 “고객에게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과 기능성 등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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