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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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9 18:04   수정 2021-10-20 01:40

풍력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경남

경상남도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미래 에너지산업 중점 육성 분야인 풍력산업을 강화한다. 도는 19일 국내 풍력 시스템 개발 기업인 유니슨(대표 허화도)을 방문해 풍력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천에 있는 유니슨은 풍력 발전기 및 타워의 제조와 판매,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유지보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풍력기업이다. 2~4.3㎿ 규모의 다양한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용 10㎿급 발전기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현장을 찾은 경상남도 관계자들은 풍력 발전 관련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도는 풍력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도비 400억원을 투입해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창원 가포신항 부지에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8㎿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제는 2025년 4월까지 정부출연금 270억원을 투입해 ‘8㎿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 제작하고, 제주도에서 실해역 운전을 통한 성능 검증 후 2025년 상반기 상용화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과제 추진에는 두산중공업과 삼강엠앤티 등 도내 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경남은 유니슨과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시스템 제작사와 50~70여 개의 중소부품기업이 있어 풍력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도는 미래 에너지신산업 확보 차원에서 풍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풍력시장은 빠른 속도로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를 선점하고 진출하기 위해서는 잠재된 내수시장이 지금보다 더 빠르게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상반기 도내 풍력산업과 기업 동향 조사 결과 정부의 해상풍력 활성화 대책과 그린뉴딜 정책에 힘입어 풍력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발굴과 산업기반 구축,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풍력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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