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추정' 미사일 쏜 날…남북대화 의지 강조한 이인영

입력 2021-10-19 21:03   수정 2021-10-19 21:39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19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어려움과 난관이 있더라도 한반도 평화 공존, 공동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결코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아야겠다”며 남북한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DMZ 평화포럼’에 영상 축사를 통해 “남북 접경지역에서는 상호 적대행위가 전면 중지됐으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는 모든 총기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DMZ의 감시초소를 시범 철거하고 평화의 길을 조성함으로써 DMZ에 찾아온 평화를 우리 국민들께서도 직접 체감하실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 들어서만 8번째다. 특히 이날 미사일 종류로 추정되는 SLBM은 미국이 사실상의 ‘레드라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고강도 무력도발이다. 정부는 이날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지만 ‘도발’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통해 밝힌 정부 입장을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올 들어 가장 고강도의 무력 도발에 나섰지만 대화에 보다 방점을 찍은 것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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