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늘 나는 자율차' 시제품 국내 첫선

입력 2021-10-20 18:11   수정 2021-10-21 02:22

미래 개인용 항공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용 비행체(PAV)의 첫 시제품이 등장했다. 인천시와 항공기술개발 전문업체 숨비는 PAV 시제품 ‘에스파브’(사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PAV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콘셉트 모델은 많이 소개됐지만, 시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PAV는 출발지에서 목적지를 입력하고 첨단 교통망을 이용해 공중으로 이동하는 자율비행방식의 개인용 비행체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이용해 광역도시권역을 이동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일종이다.

시와 숨비는 이달 19~23일 서울공항(경기 성남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항공 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에스파브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이륙중량 460㎏의 1인용 비행체다. 축간거리 4m, 높이 2.5m로 비행시간은 80분이다. 인천 송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이나 서울의 주요 도심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에스파브는 군부대, 에어택시, 관광, 운송, 에어앰뷸런스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8년 숨비·인천테크노파크·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의 PAV 핵심기술 개발 과제 공개모집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개발비 총 161억원(국비 43억원, 시비 118억원)을 투입해 3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이달 15일 마지막 조립에 성공했다. 시와 숨비는 내년 3월 이후 PAV 특별자유화구역인 옹진군 자월도~이작도~덕적도 상공에서 실증 비행할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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