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골퍼·테니스 스타 父女팀, 골프대회 성적 어떻게 될까

입력 2021-10-20 10:03   수정 2021-10-20 23:56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3·왼쪽 두 번째)가 아버지와 함께 가족 골프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의 아버지 페트르 코다(53)는 1998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우승자다.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코다 부녀가 오는 12월 18~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리츠 칼턴GC 올랜도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PNC 챔피언십은 역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지난해에는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아들 찰리와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 코다는 지난 6월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 1위에 올랐다. 코다는 “아버지와 함께 경기한다는 게 더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코다의 가족은 ‘스포츠 명문가’로 유명하다. 넬리보다 먼저 데뷔한 언니 제시카는 LPGA투어 6승을 보유하고 있다. 페트르는 테니스 스타, 어머니 레지나도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체코 대표로 출전한 테니스 선수였다. 코다의 남동생 서배스천(21)은 2018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디오픈 우승자 헨리크 스텐손(45·스웨덴)도 11세 아들과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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