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조인성 내세우더니…'수백억 뭉칫돈' 몰리는 곳

입력 2021-10-21 20:00  


온라인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플랫폼 업체들에 수백억원씩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명품 쇼핑몰 발란은 3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TB네트워크, 한국성장금융 등이 신규 투자사로 힘을 보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메가 인베스트먼트 등도 참여했다.

발란 측은 시리즈B 투자에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한 신한캐피탈을 통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계열사와 손잡고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발란 입점 파트너를 위한 빠른 정산(선정산)서비스를 기획해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시리즈B 투자 유치금을 고객 경험과 편의성 극대화에 투입하겠다. 이를 통해 명품 플랫폼 시장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뿐 아니라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들은 줄줄이 외부 투자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운영사 스마일벤처스가 2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창업 초기 한화갤러리아와 티켓몬스터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보증기금에서 프론티어 벤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유치 자금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유명 광고모델을 기용해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실제로 발란은 앞서 배우 봉태규와 변요한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톱스타 김혜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캐치패션 역시 조인성을 내세워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달 배우 김희애와 김우빈을 새 모델로 기용해 편리한 명품 쇼핑을 골자로 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트잇 또한 배우 주지훈을 기용한 새 TV 광고로 '거래액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힘 쏟고 있다.

이처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기용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은 온라인 명품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약 1조595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명품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10.6%)로 올라섰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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