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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컬러, 팬톤이 뒤흔든다

입력 2021-10-21 16:53   수정 2021-10-22 01:38

‘올해의 색상은 뭘까.’

전 세계 수많은 디자이너와 패션 전문가는 매년 12월 ‘팬톤의 입’을 주목한다.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팬톤 색상(팬톤 컬러)’이 곧 그해 트렌드를 이끌기 때문이다. 팬톤이 올해의 색상을 공개하면 패션·유통가는 그 색상을 적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백화점 신제품 진열대는 늘 팬톤 컬러가 빠지지 않는다.

올해 팬톤 컬러는 옅은 회색의 ‘얼티미트 그레이’와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 두 가지였다. 얼티미트 그레이는 해변에 놓인 자갈처럼 평온함, 안정감을 내보이는 색이다. 일루미네이팅은 생기가 넘치는 노란색 그늘을 떠올리게 한다. 팬톤이 올해의 색상으로 이 두 가지를 꼽은 것은 회복과 희망, 긍정의 메시지를 담으려는 의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팬톤은 시대 흐름에 맞는 색상에 의미를 부여해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내고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팬톤은 최근 뉴욕패션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2022년 봄시즌 트렌드 컬러’를 발표했다. △밝은 파스텔 톤인 ‘스푼 슈가’ △고요함을 나타내는 ‘글라시에 레이크’ △섬세한 파우더 핑크인 ‘고새머 핑크’ 등이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역동적이고, 평화에 대한 필요성과 자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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