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88兆로 껑충…세계 톱5 지켜

입력 2021-10-21 17:20   수정 2021-10-22 01:13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기업 중 다섯 번째로 큰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자사의 브랜드 가치가 746억3500만달러(약 88조원)로 추산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623억달러)보다 20% 커졌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6위 코카콜라와의 격차는 171억4700만달러(약 20조원)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Z플립3’ ‘Neo QLED’ ‘비스포크(BESPOKE)’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의 기술력과 시스템 LSI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G(5세대 통신)·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꼽았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2013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5위였다. 브랜드 가치는 작년 대비 약 6% 증가한 152억달러(약 1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7년 연속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인터브랜드는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세계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4082억5100만달러(약 481조원)로 추산됐다. 2위와 3위는 아마존(2492억4900만달러·약 294조원)과 마이크로소프트(2101억9100만달러·약 248조원), 4위는 1968억1100만달러(약 232조원)인 구글이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한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뒤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해 산출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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