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로완·LG전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나선다

입력 2021-10-24 15:00   수정 2021-10-24 15:01


LG유플러스가 LG전자, 스타트업 로완 등과 손잡고 노년층용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키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로완과 노년층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뇌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 스타트업 로완의 솔루션을 활용해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각종 디지털콘텐츠와 솔루션 사업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로완은 신경과 전문 의료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종합 치매 예방 디지털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전국 50여개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병의원 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혈관위험 인자 관리, 인지학습,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다중인지 중재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경도인지장애·초기 치매 환자 대상 디지털 콘텐츠·솔루션 사업을 협력한다. 슈퍼브레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한다. 기업-정부간 거래(B2G), 기업간 거래(B2B),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등 각 시장에 적합한 편의 디바이스도 발굴한다. 방송과 통신 데이터를 연계한 새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각 서비스는 고객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한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다목적 스크린 디바이스 '원퀵'에 슈퍼브레인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서울권 치매안심센터와 케어센터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전무)를 비롯해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 한승현 로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채널 등을 활용해 로완 디지털 치료 콘텐츠 활용처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비즈니스 현장을 비롯해 고객 일상의 효율까지 높여주는 원퀵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는 “LG유플러스의 정보통신 기술력과 가입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니어케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요 신사업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 치매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노령자 건강관리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65세 이상 노년층 772만명 중 11.2%인 86만명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까지는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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