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작품 11점 1280억 원…가장 비싸게 거래된 그림은?

입력 2021-10-25 07:48   수정 2021-11-23 00:01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의 작품 11점이 1280억 원에 팔렸다. 그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새 주인을 찾은 건 피카소가 애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를 그린 초상화였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날 열린 소더비 경매에 나온 피카소 작품 11점이 1억890만 달러(한화 약 1280억 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9개의 그림과 2개의 도자기 등 피카소의 작품의 소유자는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그룹인 MGM리조트로 올해 초 판매를 결정하기 전까지 20년 넘게 리조트에서 소유한 갤러리와 레스토랑에서 전시해 왔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에 맞춰 특별기획전으로 소장품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팔린 작품은 피카소가 애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를 그린 초상화(Woman with a red-orange cap)로 입찰 경쟁 이후 4050만 달러(476억 원)에 팔렸다. 이 그림은 1980년대 경매에서 90만 달러(10억 원)에 마지막으로 판매됐고, 1998년 카지노 거물 스티브 웨인에 의해 인수됐다. MGM리조트가 그의 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자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1940년대 초 입체파에게서 영감을 받은 두 점의 정물화도 각각 1660만 달러(195억 원), 830만 달러(97억 원)에 판매됐다. 높이가 거의 2m에 달하는 대형 초상화(Man and child)의 경우 2440만 달러(287억 원)에 낙찰됐다.

피카소는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화가다. 1981년부터 1973년까지 살았고, 성인기의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보냈다. 70년 이상 작업을 하면서 1만3000여 점의 작품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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