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매출 부진하지만 원전에 기대…목표가↓”-케이프

입력 2021-10-25 07:26   수정 2021-10-25 07:27



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 분양 물량 감소 우려와 해외 매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원자력 발전소 시공 능력을 갖춘 건설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분기 22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이사항 없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3분기 누적 수주는 약 23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25조4000억원 대비 92%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도 목표치를 달성할지는 불투명하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 국내 부문은 775.5%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해외 부문은 58.6%에 그치고 있어서다.

국내 부문에서도 엔지니어링의 주택분양 세대수는 목표 대비 36%에 불과해 연간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해외 원전 수주를 준비하고 있는 데 주목했다. 그는 “원자력은 재생에너지 대비 출력 조절이 유연하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며 “미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에서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자력 시공 능력을 갖춘 건설사의 수주 증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건설 능력도 돋보인다. 현대건설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1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 중 25%의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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