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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 "볼드윈이 사람 죽여" 촬영장 총기 사고 조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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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26 11:42   수정 2021-10-26 11:47

트럼프 아들 "볼드윈이 사람 죽여" 촬영장 총기 사고 조롱…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영화 촬영 리허설 중 총기 사고를 낸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의 공식 홈페이지 판매 상품 목록에는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알렉 볼드윈이 사람을 죽인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올라왔다.

반팔티, 후드티, 스웻셔츠 등 4종이 각각 각각 27.99 달러(약 3만3000원), 39.99 달러(약 4만7000원), 44.99 달러(약 5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볼드윈이 소품용 총을 쐈다가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감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볼드윈은 조감독으로부터 장전되지 않은 총인 '콜드 건(cold gun)'이라는 얘기를 듣고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트럼프 주니어는 공개적으로 조롱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볼드윈의 총기 사고를 언급하며 "총기 규제론자가 총기 수집가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광경"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양손으로 총을 겨누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SNL 리허설 현장에서 알렉 볼드윈을 연기하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볼드윈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공개적으로 정책을 비판했던 연예인이다. 미국의 유명 예능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 분장을 하고 풍자를 하기도 했다. 특히 볼드윈은 총기 규제론자로서 전미총기협회(NRA) 등 총기 옹호 단체들을 비판해왔다.

한편 사고 이후 볼드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경하는 동료인 할리나 허친스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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