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틈바구니에서도 수익성·안정성 빛 발하는 교보증권

입력 2021-10-27 08:37   수정 2021-10-28 09:01

이 기사는 10월 27일 08: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된 시장 구조 속에서도 탄탄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내보이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올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8%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0%였다. 2019년과 지난해 연간으로는 각각 1.1%였다. 교보증권은 올 6월 말 기준 교보생명보험이 지분 73.06%를 갖고 있다. 이 덕분에 교보증권의 신용도에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한 단계 반영돼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교보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사업 부문 다각화를 통해 2016년부터 최근 5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로 9.0%를 기록하고 있다. 이익 변동성은 낮은 편이다. 대형 증권사 위주의 시장 재편에도 불구하고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으로 영업능력을 확대해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파생결합증권 조달·운용,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보증 취급 규정이 보수적"이라며 "고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자산건전성과 위험노출액을 우수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 6월 말 기준 자본 대비 위험노출액 부담은 128.6%다. 우발부채 잔액은 9047억원으로 자본 대비 67.5%에 그치고 있다.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확충된 자본의 성과 실현을 위해 IB 부문의 위험 인수 확대가 예상된다"면서도 "우발채무를 자기자본 대비 100% 이내에서 관리하고 있는데다 무등급 차주에 대한 한도, 시공사·시행사 등급요건 등 내부 규정을 통해 우발부채 위험을 사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의 올 6월 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662.7%다. 몇 년 간 이익을 꾸준히 낸 데다 지난해 6월 납입된 유상증자 대금 2000억원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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