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월 회사채 발행 17조, 전년대비 18%↑...금리인상 대비

입력 2021-10-27 05:53   수정 2021-10-28 09:07

이 기사는 10월 27일 05: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총 17조5894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작년 같은달에 비해 18% 늘어난 수준으로, 금리인상에 대비해 자금조달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호황으로 기업공개(IPO)가 크게 늘면서 주식 발행 역시 올들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해 발행한 기업 회사채는 17조5894억원으로, 제조업 등 일반기업 회사채 4조9500억원, 금융채는 11조5420억원 규모가 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총 159조57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5%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우량 신용등급(AA급 이상)에 미달하는 A급과 BBB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상반기까지 낮은 금리 수준이 유지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A급 기업의 조달 규모는 11조350억원, BBB급은 2조573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75.8%, 117.1% 가량 급증했다.

주식의 경우 2조349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코스피는 현대중공업이 상장했고, 코스닥 시장에는 에이비온, 와이엠텍, 바이오플러스 등 13개 기업이 입성했다. IPO로 발행된 주식은 1조4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상장기업들 가운데 에어부산(코스피)을 비롯해 체리부로(이하 코스닥), 드래곤플라이 등은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5863억원을 조달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기준으로 기업들이 주식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23조20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조5755억원에 비해 316%나 증가했다. IPO를 통한 주식 발행이 11조9202억원으로 478% 늘었고, 일반 유상증자 역시 11조2803억원으로 220.8% 늘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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