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원 오산 아파트, 1년 만에…경기 외곽도 '불장'

입력 2021-10-27 15:28   수정 2021-10-27 16:27

아파트값 급등세에 수도권에서 먼 외곽으로 밀려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경기도 외곽 지역의 주택 매매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경기 오산, 시흥, 동두천 등의 아파트값이 올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산시의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리브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928.5만원에서 올해 10월 1525.1만원으로 1년간 64.3%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2020년 10월 24일 2억5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이달 14일에는 5억2000만원(12층)에 매매돼 1년간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오산시 청호동의 오산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10월 16일 2억5300만원(11층)에서 올해 10월 1일에는 4억5500만원(10층)에 거래돼 2억200만원 올랐다. 상승률로는 79.8% 뛴 셈이다.


이어 시흥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20년 10월 1100.5만원에서 1704.7만원으로 54.9%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두천시는 623.5만원에서 942.7만원으로 5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많이 뛰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교통 환경이 열악한 데다가 교통개발 사업이 진행된다고 해도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신중히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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