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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앉은 4살 아들이 운전"…음주운전 걸리자 황당 변명

입력 2021-10-27 17:44   수정 2021-10-27 17:52


음주운전이 의심돼 보안관으로부터 정차 요구를 받은 남성이 무릎에 앉아 있던 4살 아들이 운전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질레트 뉴스 레코드, 더 머큐리 뉴스 등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해당 운전자(39·남) A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검문 과정에서 '술을 마셨냐'는 질문에 "마셨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은 무릎에 앉아 있던 4살짜리 아들이 했다"고 했다.

A 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력이 있어 음주 측정기 연동 장치를 사용해야 시동을 걸 수 있었다. 하지만 A 씨는 이 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필수 장치 미사용' 혐의도 추가됐다.

체포 이후 A 씨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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