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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미쳤다고 투기를 할까요?" vs "미공개 정보 그게 투기"

입력 2021-10-29 11:38   수정 2021-10-29 11:47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연루와 관련돼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미쳤다고 투기를 하나"라고 불쾌함을 드러내자 일부 네티즌들은 "미공개 정보를 알고 용도 변경이 될 줄 알고 사는 그게 바로 투기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태연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다"며 "가족들만의 공간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고 밝혔다.

태연은 앞서 불거진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자신이 피해자로 이름을 오르내리자 불쾌감을 표하며 "제가 미쳤다고 투기를 할까요"라고 항변했다.

태연은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린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투기인지 몰랐다고 해도 용도가 변경될 줄 알고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건 투기가 맞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커뮤니티에는 "사기를 당한 건 맞지만 미공개 정보를 알고 보전산지로 묶여있는 땅에 주택을 지으려고 한 거 아닌가. 그 땅을 용지 변경을 기대하며 보금자리로 산 행위가 투기가 맞다. 사기 당한 건 안타깝지만 사과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원래 그 땅은 거주할 수 없는 땅이다. 사기꾼이 태연 부모에게 '개발될거다', '용도가 변경될거다'라고 한 것이다"라며 "집을 지을수 없다는 걸 알았을테고 그런데도 그 땅을 산 것은 투기가 맞다. 집을 지으려 했지만 집을 짓지 않은 것도 실사용을 하지 않았으므로 투기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정보받고 땅을 사는게 투기", "결과적으로는 투기가 맞는 상황이니까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나을 듯"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앞서 YTN은 "2500억 원 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해 걸그룹에 속한 유명 한류스타도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경기도 하남의 '보전 산지' 지역에 한류스타 A 씨가 2019년에 11억 원에 땅을 매입했는데, 기획 부동산 업체가 이 땅을 4억 원에 매입한 뒤 석 달 만에 7억 원의 웃돈을 얹어 팔았다는 것. 보전산지는 산림보전법상 공공 시설 외에 개발이 불가하다.

기획부동산 업체 전 직원은 YTN과 인터뷰에서 "옆 부서 직원이 A 씨 아버님 지인이어서 아버님이 그 직원한테 듣고 A 씨 명의로 사 놓은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A 씨가 태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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