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될래 아내와 또 결혼할래?" 홍준표·윤석열 엇갈린 대답

입력 2021-10-31 17:33   수정 2021-10-31 17:35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 다시 결혼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대통령이 되는 걸 택하겠습니까?"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이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30일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대통령 되기보다 아내와 또 다시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코너에서 인턴 기자 연기를 하는 배우 주현영 씨로부터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아니면 대통령 되기 중에 선택해달라'고 질문받자 "답은 무조건 1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전자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빚을 내서 내 집 마련하고 이사한 날 짜장면 시켜 먹기,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장기임대주택에서 빚 없이 살기' 중에서는 "빚을 내더라도 내 집 마련하고 짜장면 먹는 게 훨씬 낫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배우 주현 씨 성대모사를 하며, 청년들을 향해 "그냥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져 용기를"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던졌다.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앞서 같은 코너에 출연했을 당시 "대통령은 한 번 해봤으니까 각시하고 다시 결혼하기가 더 낫다"고 말했다.

주 기자가 "대통령을 한번 해보셨다는 건 어떤 말씀이냐"고 되묻자 "이번에 대통령을 한 번 하고 난 뒤에 내가 저승에 가지 않겠느냐"며 "그다음에 내 각시하고 결혼을 다시 하는 게 더 낫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주 기자가 간다'는 연극배우 출신 주현영이 "안녕하십니까 인턴기자 주현영입니다"라며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어지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울상을 짓는 모습으로 인기를 끈 코너다.

떨리는 목소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그의 연기에 20대 여성의 모습을 희화화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지만 대선주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4일까지 모든 투표와 여론조사를 마무리 한 뒤 5일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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