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7만원 초과 시 3만원, 7만원 이하라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100만여 명이 이 숙박쿠폰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2만~3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내놓고 있다. 소비쿠폰을 이용하면 프로스포츠 경기(축구·야구·농구·배구)는 입장료의 50%(최대 7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예매는 온·오프라인 모두 6000원을 깎아준다.
외식 할인 쿠폰도 다시 푼다. 외식업체에서 회당 2만원 이상으로 3회 이용할 시 4회째에 1만원을 돌려준다. 대형·중소마트에서 농수산물 구매 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20%를 할인해주는 농수산 쿠폰도 있다.
‘카드 캐시백’으로 불리는 정부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사 혜택과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상생소비지원금 제도를 이용하면 이달과 다음달 카드 사용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노랑풍선 등 여행·관광업과 티켓링크 등 공연·전시·스포츠, 야놀자 등 숙박에도 쓸 수 있기 때문에 겨울 휴가 예약 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아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실외골프장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을 이용한다면 롯데카드의 혜택이 많은 편이다. 연말까지 아고다 제휴 채널에서 롯데카드 마스터카드로 국내 호텔 요금을 결제하면 20%가 할인된다. 롯데카드 비자, 아멕스, 유니온페이 및 국내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끊겼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해외여행 이벤트도 적지 않다. 하나카드는 최근 여행 수요가 집중된 사이판에서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의 코럴오션리조트 등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5%(최대 5만 하나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다. 켄싱턴호텔 말고도 사이판 현지에서 10만원·20만원·30만원 이상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1만·2만·3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하나멤버스앱에서 환전지갑을 통해 미국달러화 환전 시 90% 환율 우대와 환전 완료 시 10% 하나머니 적립을 통해 100% 환율 우대 효과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우리카드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인천공항 내 현대백화점 면세점에서 구입할 경우 구입 금액의 10%를 깎아준다. 인천공항 내 카페·음식점 등에선 10% 할인, 라운지에선 30% 할인이 가능하다. 이 같은 혜택은 내년 5월까지다.
KB국민카드는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면 미국과 유럽은 7%, 그 외 노선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겨울 휴가를 멀리 떠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카드사들은 스키장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국 10대 스키장과 제휴해 최대 6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스키장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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