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만 1000억' 현우진 "7억 강남 아파트 산 친구 지금은…"

입력 2021-11-02 07:56   수정 2021-11-02 08:03




부동산 재력만 1000억 원대로 알려진 수학 '1타 강사' 현우진이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경험담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현 씨는 '2023 수능 대비 예비 고3 수학 학습법'이라는 제목의 특강 영상에서 "미래야 반응해야 한다"면서 "현재 모두가 주목하는 것에 열광하면 망한다"면서 7년 전 서울 강남 '청담 자이'를 매수를 놓고 고민했던 두 친구의 사례를 전했다.

현 씨는 2013년 경력 3~4년 차 대치동 강사로, 월세나 전세로 집을 구해 살고 있었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아파트를 매매하기로 마음먹었지만 학원 강사는 수입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은행 대출이 나오지 않아 매매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 A 씨와 B 씨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아 서울의 아파트를 사라"고 조언했고, 청담 자이를 매물로 추천했다.

현 씨는 "당시 청담 자이가 7억 원대였는데, A 씨는 은행 대출과 부모님 도움을 받아 청담 자이 아파트를 샀고, 현재는 40억 원에 거래된다"며 "A 씨는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 씨는 청담 자이 대신 차를 택했고, "지금도 전세로 살면서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 씨는 "부동산 거품이 문제가 많긴 하지만 화폐가치가 이렇게 압축적으로 지수 함수처럼 올라가는 이유는 당연하다"며 "시대가 빠르게 급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2013년 기준 청담 자이 21평(71㎡)형은 7억 원대에 거래됐다. 현재 상한가는 18억 원대 후반까지 나오고 있다. 8년 전 12억 원대에 매입이 가능했던 36평(130㎡)형은 올해 8월 계약이 취소되긴 했지만 40억 원에 매물이 거래됐다.

현 씨는 강의뿐 아니라 부동산 재력으로도 유명하다. 현 씨는 2017년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인 PH(피에이치)129의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250억 원으로 알려졌다. 현 씨의 펜트하우스는 300억 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또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2018년 1월에 320억 원에 매입했는데, 이 빌딩의 가치는 현재 750억 원에서 800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지난해 7월에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건물을 32억5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최근 건물 가치는 40억 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뿐 아니라 최근엔 36억5000만 원에 일본의 거장 구사마 야오이의 작품을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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