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동성 연인과 약혼…2년 열애 끝, 결혼 예고

입력 2021-11-03 10:28   수정 2021-11-10 00:31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2년간 교제했던 동성 연인 딜런 마이어와 약혼을 하면서 결혼을 예고했다.

스튜어트는 최근 시리우스XM의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마이어와 결혼 할 것"이라며 "전 청혼을 받고 싶었고, 마이어가 그걸 해냈다"면서 최근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튜어트의 연인 마이어는 시나리오 작가다. 두 사람은 8년 전에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19년 지인의 파티에서 재회했다.

당시 스튜어트는 모델 스텔라 맥스웰과 교제 중이었지만, 결별 후 마이어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로버트 패티슨과 3년간 공개 열애를 했지만 2012년 8월 영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 출연하며 영화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별했다.

이후 2013년 동성의 어시스턴트인 알리샤 카길과 "진짜 사랑을 느꼈다"면서 동성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작곡가 세인트 빈센트, 작가 딜러 메이어 등 동성연애를 이어갔다.

2019년엔 자신의 성 정체성이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자 친구와 공개적으로 손을 잡고 다니는 일 등을 하지 않으면 마블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다더라. 하지만 난 그런 사람들과 일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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