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동물

입력 2021-11-04 18:21   수정 2021-11-05 02:11

세계사의 주체는 누구일까. 암묵적으로 ‘인간’이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전제한다. 하지만 수많은 동물이 세계사의 향방에 영향을 끼쳐왔다. 개와 돼지, 말은 인류의 생활상을 바꿨다. 로마군을 괴멸 직전에 구한 거위, 그리스 왕을 죽인 원숭이도 있다. 다윈의 핀치나 인공위성에 탑승했던 원숭이, 복제양 돌리처럼 과학 발전의 최전선에서 큰 역할을 한 동물도 적지 않다. 동물이 써 내려간 세계사는 인간의 역사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이한이 옮김, 반니, 308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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