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서광식 시집 '미드라쉬'

입력 2021-11-07 17:54   수정 2021-11-08 00:27

“그러면 그 사람 끝났네/…쯧 쯧 쯧!/부부모임에서 누군가/그렇게 말했다 하더라고요/처음엔 나하고 상관없는 말인 줄 알았지요/또 다른 누가 귀띔을 하더군요. 날 두고 한 말이라고”(‘그 사람 아직 살아있었네’ 중)

강남문학회 회장 등을 지낸 서광식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미드라쉬》(시담포엠)를 출간했다. 제목인 ‘미드라쉬’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뜻으로, 성경에 나오는 다윗왕의 반지에 새겨진 글귀다.

시집에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면서도 사회 문제를 외면하지 못하는 시인의 고뇌가 담긴 작품 80여 편이 담겼다.

“코로나 백신 2차도 끝났으니/막걸리 한 잔 하자던 날/약속보다 한 30분 빨리 왔다”(‘거긴, 1급 노숙자 자리였지만’ 중)처럼 평소 쓰는 입말로 주변 일상의 소소한 감정부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까지 압축적으로 담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