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도심항공모빌리티 법인 새 이름 '슈퍼널' 확정

입력 2021-11-09 18:00  


현대차그룹이 9일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관련 법인의 이름을 '슈퍼널'로 정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뛰어난 제품, 적절한 가격을 갖춰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UAM사업부 이름을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로 불러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UAM 사업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는 소형 비행기로 복잡한 도심 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오는 2040년 1조5000억달러(약 18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으로 현대차그룹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을 담았다.

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 개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가 통합돼 원활한 소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현재의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벤 다이어친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는 처음부터 상업적인 제품을 목표로 최고의 안전, 적은 소음,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널은 미국 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시 및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또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지역에 '어반에어포트'사와 함께 UAM 전용 공항을 건설하는데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는 국내 UAM사업부문을 용산구 원효로4가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이전해 기체 개발 및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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