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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99.9% 회복됐다지만…30代·자영업은 '암울'

입력 2021-11-10 16:46   수정 2021-11-11 01:36

지난달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5만 명 늘어나 두 달 연속 60만 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호전됐다고 평가했지만 자영업자 중 ‘나홀로 사장’이 늘어나고 30대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는 등 취약계층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만2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작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1년 만인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제 회복과 지난해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30만 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16만3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8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취업자가 11만3000명 줄었고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5만7000명 감소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업자 수는 코로나 발생 이전 고점(2020년 2월) 대비 99.9%로, 방역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3만6000명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고용지표 곳곳에서는 고용의 질 악화 신호가 감지된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 연령대에서만 35만2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했고 20대(16만8000명), 50대(12만40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40대는 취업자가 2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30대는 오히려 2만4000명 감소했다.

취약계층의 고용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이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1만3000명으로 2만6000명 감소했다. 무급가족 종사자도 3만7000명 줄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 늘어난 42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1만5000명, 임시근로자는 21만9000명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16만2000명 감소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은 여전히 어렵고 고용·산업구조 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 도소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도 감소한 만큼 고용 취약, 피해 계층·분야 고용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더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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