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세계박람회' 유치전…부산, 홍보 마케팅 팔 걷었다

입력 2021-11-10 17:59   수정 2021-11-11 02:28

부산시가 지역 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시는 2030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영화의 전당 빅루프에 엑스포 문구와 로고 이미지를 LED 경관조명으로 선보이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20분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송출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인 16일까지는 매일 2회(오후 7시30분, 8시30분) 내보낼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상징물)인 영화의 전당 빅루프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세계 최장 외팔보 지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LED 경관 조명이 밝혀지면 어둑어둑해지는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을 화려하게 수놓아 강변도로에서도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엑스포 로고 영상을 배경으로 개인별 인증샷을 찍어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지난달 29일 부산을 포함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합도시를 5개국(부산,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개최지는 2023년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때 16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시는 박람회 유치를 희망하는 세계 주요 도시들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지역 내 여론 형성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시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박람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부산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시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앞으로 모든 보유 자원을 총동원해 차별화된 이색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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