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귀여운 방해꾼' 때문에 생방송 중단 사태

입력 2021-11-11 04:29   수정 2021-11-11 04:30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생방송 도중 딸의 난입으로 방송을 중단해 화제에 올랐다.

CNN의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아던 총리는 자택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생방송 도중 3살 짜리 딸이 "엄마" 하고 부르며 끼어드는 바람에 결국 방송을 중단했다.

아던 총리는 딸 네베에게 "지금은 잘 시간이지? 너는 침대에 있어야 한다. 할머니에게 돌아가라"고 타일렀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향해 "아이가 잘 시간을 놓쳤다"며 웃었다. 하지만 네베는
두번째로 아던 총리 곁으로 찾아왔고, 그는 결국 딸에게 "오래 걸려 미안"이라며 생방송의 종료를 알렸다.
이러한 아던 총리의 모습은 재택 근무와 육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느라 고군분투하는 전 세계 부모들에게 깊은 인상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아던 총리는 37세이던 2017년 총리직에 올랐다. 이듬해 낚시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클라크 게이포드(44)와 사이에 딸 네브를 낳아 재임 중에 출산한 세계에서 두번째 총리가 됐다. 1990년 1월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현직으로 출산한 첫 번째 총리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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