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잇따르는 강원권에 아파트 분양 관심

최근 강원도 내 아파트 전용 84㎡ 매매가격이 7억원을 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 춘천 속초 등 주요 지역에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어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속초 대장주 아파트 ‘속초청호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8월 7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춘천 최고가 아파트인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도 6억2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에 비해 1억3700만원 올랐다. 원주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1억9500만원 오른 5억40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강원지역 아파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비규제지역인 데다 외지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최근 강원도 주요 지역에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호반산업은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1블록 일대에 ‘호반써밋 원주역’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전용면적 62~84㎡, 465가구로 이뤄진다. KTX원주역이 가깝다. 이마트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롯데마트, 중심상업용지(예정) 등도 가깝다.

경남기업은 다음달 강릉시 교동 62의2 일대에 ‘강릉역 경남아너스빌 더센트로’를 선보인다 461가구 중 14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KTX 강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ㅣㄴ근에 강릉시와 고성군을 연결하는 강릉~제천 동해북부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춘천시 소양로2가에서 ‘춘천 소양 더샵 스타리버'(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041가구(전용 39~114㎡) 중 8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천 춘천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