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렉키로나 유럽 승인 권고 소식에 급등

입력 2021-11-12 09:04   수정 2021-11-12 09:05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 권고 의견을 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그룹 계약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5500원(7.29%) 오른 22만80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600원(6.53%) 상승한 9만13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만4400원(12.36%) 뛴 13만900원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MP는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중증 전환 가능성이 높은 성인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한 용도로 렉키로나 승인을 권고했다. 유럽에서의 렉키로나 시판 승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신청했다.

렉키로나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률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평가한 게 바탕이 됐다. 주요 임상에서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중증 전환 가능성이 높은 확진자 중 3.1%만 28일 이내에 입원 혹은 산소 치료가 요구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망했다. 위약 투여군에서의 이비율은 11.1%였다.

다만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렉키로나 판매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쟁 약물들이 있어서다.

우선 CHMP는 이날 미국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에 대해서도 승인 권고 의견을 냈다. 투여 대상은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중증 전환 가능성이 높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렉키로나보다는 범위가 넓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로나프레베 사용 승인도 권고했다.

이에 더해 미국의 머크앤컴퍼니와 화이자는 경구용(먹는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크앤컴퍼니의 경구용 치료제는 영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고, 화이자의 치료제 후보는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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