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주마 닉스고, 세계 1위 올라

입력 2021-11-14 17:44   수정 2021-12-14 00:01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사진)가 세계 경주마 랭킹 종합 1위에 올랐다.

세계 경주마 랭킹은 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세계경주마랭킹위원회에 속한 주요 경마 시행국 담당자들이 정한다. 지난 11일자로 발표된 최신 랭킹에 따르면 닉스고는 12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닉스고는 올해 페가수스월드컵, 휘트니 스테이크스, 브리더스컵 등 세계 최정상급 경주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올해 일곱 차례 경주에 나서 다섯 번 우승했고, 최근 4연승을 달성했다. 아다야와 미시리프가 나란히 127점으로 세계 경주마 랭킹 2위에 자리했다.

한국마사회는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 세계 경주마 최종 랭킹 1위까지 차지할 것”이라며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대한 시상식은 해마다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며, 마주와 조교사에게 소정의 상품을 준다”고 설명했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의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 기술인 ‘케이닉스’로 잠재력을 평가해 2017년 8만7000달러(약 1억원)에 구매한 경주마다. 그동안 통산 24차례 경주에 나서 10차례 우승해 총상금 867만3000달러(약 102억원)를 벌어들였다.

닉스고는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테일러메이드 목장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닉스고는 내년 1월 페가수스월드컵을 끝으로 경주마에서 은퇴해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픈 하우스는 씨수말 데뷔를 앞두고 말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닉스고의 회당 교배료는 3만달러(약 3500만원)까지 올라갔다. 씨수말 데뷔 시즌인 2022년에 총 170회 교배가 예상되며 이 가운데 자마 생산이 이뤄지는 120회에 교배료 3만달러를 적용하면 첫해 교배료 수입이 360만달러(약 42억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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