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교문앞 응원 자제해주세요"

입력 2021-11-15 17:36   수정 2021-11-16 23:12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5일 전국적으로 수능 문제지 배부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날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능 문제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운송·배부에는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자, 경찰 인력 등 총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일자별 계획에 맞춰 각 시험 지구에 순차적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한다.

시험 지구로 배부된 문제지는 엄격한 보안 관리하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18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다시 배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운송을 위해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났을 경우 경찰 지시와 유도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등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당국은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시험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서울한성과학고의 격리자 별도 시험장 현장점검을 나가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장 관리 지침이나 방역지침을 통해 ‘수능이나 대학별 평가 때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1만506명의 경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 차량은 경찰 경호 아래 인쇄 본부에서 각 시험 지구로 이동한다. 문·답지 이송 때는 배송·회송 노선별로 경찰관 2명이 탑승한 순찰차 1대가 운용된다. 문·답지 보관소의 경우 교육청은 출입자 통제 등 총괄 업무를 맡고 경찰은 보관소별로 2명씩 지원하면서 2시간마다 한 번씩 순찰한다. 시험장도 정문마다 경찰관 2명이 배치되고 입실 후 시험 종료 시까지 순찰차가 거점 근무를 한다.

서울시는 수능일에 등교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지하철은 오전 집중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보다 2시간 늘린 오전 6~10시까지로 조정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1만7745대가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60대는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에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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