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테슬라 장중 1000달러 무너지기도

입력 2021-11-16 07:13   수정 2021-11-16 07:14



뉴욕증시에서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86포인트(0.04%) 하락한 36,087.4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포인트(0.00%) 하락한 4,682.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1포인트(0.04%) 내린 15,853.8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경제지표, 기업실적, 국채금리 등을 주시했다.

특히 국채금리 움직임이 시장에 영향을 줬다. 이날 오전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7~1.58%대에 머무르면서 뉴욕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가 1.63%까지 치솟자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할인율이 커지기에 성장 기대감이 큰 기업의 주가에는 악영향을 준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미국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0.9로 전월 19.8에 비해 큰 폭 개선됐다. 다만 이 지표를 발표한 뉴욕연방준비은행은 기업들의 향후 전망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달러트리의 주가가 10% 이상, 바이타코코가 21%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위터에서 부유세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영향으로 2%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장중 10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가까스로 회복했다.

상장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온 전기차회사 리비안의 주가는 약 14%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전 페이스북)은 1%대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이 에어버스 및 보잉과 제트기 주문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보잉 주식은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금융, 산업,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 헬스, 소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7.4%였다.

내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89.0%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1.23%) 오른 16.49를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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