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도주 부재 속 하락 마감…코스닥은 0.15%↑

입력 2021-11-18 16:50   수정 2021-11-18 16:52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주도종목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04포인트(0.51%) 내린 2947.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8.67포인트(029%) 떨어진 2953.75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19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미 증시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화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동조화가 일어난 가운데 뚜렷한 주도종목이 없어 하락을 지속했다"며 "한편 다날과 위메이드 등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관련주와 2차전지 소재주는 강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1.92%), 섬유·의복(0.59%), 비금속광물(0.34%)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2.27%)와 운송장비(-1.28%), 운수창고(-1.14%) 등은 1~2%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중 LIG넥스원 등 방산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아랍에미리트(UAE)가 국내 방공 체계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을 구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M-SAM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제작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장 후반 상승폭을 줄여 전일 대비 0.35% 오른 5만96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26.1% 오른 7만2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1.27% 상승 마감한 한화시스템도 한때 9% 넘게 올랐다.

제이콘텐트리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지옥' 공개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기대감에 힘입어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제이콘텐트리는 전일 대비 3.45% 오른 7만1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7만4300원이다.

그 밖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1% 미만의 등락을 보였다. NAVER(1.50%), LG화학(0.91%) 등이 오른 데 반해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올랐다. 지수는 전일보다 1.51포인트(0.15%) 오른 1032.7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31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98억원 팔아치웠다.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9.74% 오른 22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2만930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대체불가토큰(NFT) 적용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흥행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날 전해진 슈퍼캣과의 업무제휴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메이드는 슈퍼켓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위믹스에 가장 먼저 등장할 게임은 히트게임 중 하나인 '그래니의 저택'이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를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미투온도 15.55% 오른 8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내린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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