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가구업계 첫 '스마트팩토리' 가동

입력 2021-11-18 17:26   수정 2021-11-19 01:17


종합 인테리어업체 현대리바트가 경기 용인공장 스마트워크센터의 ‘스마트 팩토리’를 본격 가동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 운영 및 소비자 맞춤형 생산 등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을 탑재한 가장 고도화된 단계의 스마트 공장이라는 평가다.

현대리바트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한층 고급화된 가구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400여 대의 자동화 생산설비를 통해 생산 속도와 정밀도를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기존 생산 시설 대비 속도가 평균 다섯 배 이상 빨라지고, 다양한 규격의 가구도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마트 팩토리는 ‘전 공정 무인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독일의 시스템 개발업체 이모스 및 설비 전문기업 호맥과 협업해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한 것이 그 일환이다. MES는 가구 설계 도면을 입력하면 3차원 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 등이 자동 산출되고, 공정별 생산 설비가 재설정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목재 재단부터 자재 운반 및 접착, 타공, 포장 등 모든 공정이 자동화된다.

이 시설은 총 6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을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가구·인테리어업계에서 ‘다품종 대량 생산’까지 가능한 고도의 스마트 제조 시설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 팩토리가 들어선 스마트워크센터는 현대리바트가 2017년부터 1475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총 바닥 면적 8만6000㎡, 5층 규모다. 이 건물 3층은 1만7000㎡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가, 나머지 층에는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스마트 팩토리는 지난 7월 시작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번에 본격 가동한다. 스마트 팩토리 가동을 통해 용인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주방 가구를 기준으로 기존보다 다섯 배 많은 최대 30만 세트로 늘게 됐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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