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기다림 필요한 시점…목표가↓"-신한금투

입력 2021-11-19 08:21   수정 2021-11-19 08:22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동국제약에 대해 일반의약품(OTC) 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자회사 공장이전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내렸다. 전일 종가 기준 동국제약의 현재 주가는 2만700원이다.

이날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450억원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3% 감소한 11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28% 밑돈 실적"이라고 했다.

OTC 부진과 자회사 공장이전 문제를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OTC 매출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공장이전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 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OTC 회복속도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산정한 내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648억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5.5배를 적용해 산출,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낮춘다"며 "2021년 지속된 OTC 실적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OTC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부 매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의 원인인 OTC 매출 회복이 올 4분기부터 가시화할 전망이며 공장이전 역시 내년 1분기 안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ETC와 해외사업부 매출의 꾸준한 두자릿수대 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 대비 3.3%포인트(p) 개선된 13.3%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OTC 매출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OTC 매출 회복 속도가 결국 실적과 주가의 핵심인 만큼 당장은 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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