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조은숙 “워킹맘 고충 전혀 없어,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하기에 힘든 게 없어”

입력 2021-11-22 13:23  


[정혜진 기자]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배우 조은숙. 데뷔 20년이 넘은 ‘베테랑 배우’로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한 그가 bnt와 만났다.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 출연하며 감초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 촬영 분위기가 어떤지 묻자 “너무 좋다. 다들 선하고 성격도 좋다”고 답했다. 노처녀 오풍금 역할을 연기 중인 그에게 역할은 마음에 드는지 묻자 “마음에 든다. 노처녀도 처녀이지 않나. 기분 좋았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함께 출연 중인 동료 배우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는 누구인지 묻자 “윤다영과 케미가 잘 맞는다. 현장에서도 다들 ‘베스트 커플상’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전했다. 

오랜 시간 연기할 수 있는 노하우가 뭔지 묻자 “나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 사실 난 배우가 될 줄도 몰랐고 연기하면서 기쁘다고 느낀 게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았다”며 “어릴 땐 누가 알아보는 게 싫어서 즐기지를 못했다. 지금은 알아봐 주시고,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은 없는지 묻자 “전혀 없다.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고 뭐든 스스로 다 알아서 하니까 전혀 힘든 게 없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엄마 작품을 보는지 묻자 “잘 안 본다. 아이들이 엄마 왜 이렇게 재미없는 걸 하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재능 많은 엄마를 보며 배우를 꿈꾸는 아이는 없는지 묻자 “둘째가 배우를 너무 하고 싶어 한다. 꿈이 할리우드 배우라고 하더라. 엄마도 너랑 똑같다고 말해줬다.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도 하고 오디션도 열심히 볼 거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도전하고 싶은 작품의 장르가 뭔지 묻자 “한계가 없는, 일탈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JTBC ‘밀회’에서 김희애 선배님이 연기하신 역할도 해보고 싶다. 아직도 로맨스 작품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답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묻자 “하정우 씨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안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그에게 동안 비결을 물었더니 “철이 없는 것. 현실을 잘 받아들이질 않으니 현실이 빗겨나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긍정의 아이콘인 그에게 슬럼프가 찾아온 적 있는지 묻자 “최근 2년 동안 슬럼프였다. 모든 게 다 슬럼프라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사실 슬럼프는 없었다. 내 생각이 잘못된 거였다. 아닌 걸 붙잡을 때 힘든 거다”라며 토로했다.

자신만의 연기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내 연기 매력은 ‘날 것’같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 감정에 따라 연기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최종 목표가 뭔지 묻자 “인류를 위해 살다 가고 싶다. 가까운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인류애지 않나. 그렇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권해근
의상: 앙드레김 아뜰리에
헤어: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웨스트점 가희 실장
메이크업: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웨스트점 고연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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